대구시내 병원과 약국이 설 연휴동안 비상근무에 들어간다.(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대구시의사회 등 의료 관련 단체의 협조로 설 명절 연휴 기간 중에 진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비상 진료를 실시한다.

설 연휴 기간에 관내 24개 응급의료기관·응급의료시설에서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하고, 응급실이 아니더라도 569개 당직의료기관과 959개 휴일 지킴이 약국이 정상 운영된다. 편의점 등 1204개 소의 의약품판매업소에서도 해열제 등 안전 상비용 일반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대구시 의사회의 도움으로 설 당일인 16일에 동네의원 25개소가 문을 열어, 설날 진료하는 일반 의료기관이 없어 가벼운 질환에도 대형병원 응급실을 이용해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게 됐다.

연휴 기간 진료 의료기관 및 휴일 지킴이 약국 명단과 운영시간은 대구시(www.daegu.go.kr)와 구·군 및 응급의료포털 E-GEN(http://www.e-gen.or.kr)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19 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 없이 119)와 달구벌 콜센터(국번없이 120), 스마트폰으로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설치해 안내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시(보건건강과)와 구·군 보건소에 ‘비상진료·감염병 대책상황실’을 설치해 연휴기간 시민 불편사항 민원안내, 비상진료기관 및 휴일 지킴이약국 운영 상황 등을 점검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경북대학교병원)에 재난의료지원팀을 편성해 대형 재해 및 사고 발생에 대비할 예정이다.

비상진료·감염병 대책상황실은 대구시 보건 건강과(전화 053-803-6291)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시 백윤자 보건건강과장은 “진료의료기관 및 약국, 일반의약품 판매업소 확인을 위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응급 의료 정보제공’ 모바일 앱을 많이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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