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연구원, 고속도로 귀성 15일 오전·귀경 16일 오후 ‘절정’

설 연휴기간 귀성, 귀경 평균 소요시간. 국토교통부 제공
설 연휴 기간 서울과 대구의 평균 소요시간은 귀성은 6시간 30분, 귀경은 6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고속도로는 귀성은 설 하루 전인 15일 오전, 귀경은 설 당일인 16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곳으로 예상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조사한 설 연휴 기간 교통수요 조사결과에 따르면 귀성·귀경 평균 소요시간은 지난해보다 최대 40분 증가했다.

귀성은 서울→부산 7시간 20분, 서울→광주 6시간 30분, 귀경은 부산→서울 7시간 30분, 광주→서울 5시간 5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 영향으로 서울→강릉은 5시간에서 7시간 30분으로 지난해보다 1시간 50분에서 4시간 20분 증가하고, 강릉→서울은 4시간 30분에서 7시간으로 1시간 10분~3시간 40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85.1%로 가장 많았으며, 버스 10.1%, 철도 3.8%, 항공기 0.7%, 여객선 0.3% 순이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대수는 1일 평균 424만 대로 국토교통부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 (2월 14일~2월 18일) 동안 총 3,274만 명, 하루 평균 65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설 당일(2월 16일)에 가장 많은 843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설은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면제 대상은 15일00시부터 17일 24시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같다.

감시카메라를 장착한 드론 10대가 갓길 주행, 지정차로 위반 등을 계도·적발하고, 음주·난폭·보복 운전 집중 단속을 위해 경찰 헬기 14대, 암행 순찰차 22대가 투입된다.

정부는 설 특별교통 대책 기간 중 1일 평균 고속버스 1,863회, 열차 71회, 항공기 27편, 여객선 168회를 늘리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설 연휴기간 필요한 필수 앱. 국토교통부 제공
또한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T)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 등을 통하여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 앱(고속도로 교통정보, 통합교통정보)이 제공되고,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및 고속도로 콜센터(1588-2504)가 운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예보 팀 운영으로 고속도로 주요 구간의 소요시간 예측 등의 정보를 교통방송 등을 통해 제공한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