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하양읍 남하2리 경로당 어르신들이 경찰이 지급한 휴대용 랜턴을 켜 보이고 있다.경산경찰서 제공.
경산경찰서는 지난 13일 경산시 하양읍 남하1·2리 경로당 등 최근 어르신 교통사망사고 다발지역 인근 경로당을 방문,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경산지역에서 발생한 교통 사망사고 가운데 보행자 사고가 31%, 65세 이상 노인사고가 48%를 차지하는 등 해 질 무렵 어르신들이 도로를 보행하다가 교통사고가 발생, 주요 사망사고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산서는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노인교통사고에 대한 원인별·시간대별 발생현황과 최근 발생한 야간 보행자사망사고 등을 설명하고 야간 보행 시 지참할 수 있는 휴대용 랜턴 등 교통안전용품을 배부했다.

특히, 야간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교통안전을 위해 밝은 옷을 착용할 것, 도로 무단횡단 금지와 차를 등지고 보행하지 않기, 오토바이는 반드시 안전모를 쓰도록 안내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남하1리 어르신들은 “경찰관이 직접 찾아와 실감 나는 사고사례 중심의 교통안전 교육을 해 주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석환 경산경찰서장은 “교통사망사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마을회관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앰프방송 등 교통안전교육과 홍보활동을 강화해 경산지역 내 노인교통사고 제로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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