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부산→서울 5시간 50분…설날 오후 6시 기준

16일 오후 6시 기준 고속도로 소요시간. 한국도로공사 제공
설날인 16일 극심한 정체를 보인 고속도로 상황이 다소 나아지고 있지만, 일부 구간에서의 정체는 여전하다.

서둘러 귀경길에 오른 시민들과 나들이객들이 몰리면서 오전부터 차량통행이 몰린 전국 고속도로는 오후 5시께 요금소 출발기준 서울까지 부산 6시간 20분, 광주 5시간, 울산 6시간 10분, 대구 5시간, 대전 3시간 30분, 강릉 3시간 50분 등 절정에 달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는 오후 6시 기준 부산→서울 5시간 50분, 목포→서울 5시간, 대구→서울 4시간 40분, 광주→서울 4시간 30분, 대전→서울 3시간 10분, 강릉→서울 3시간 30분으로 다소 줄었다.

반면 서울에서 전국 도시까지 소요시간은 부산 5시간 30분, 목포 5시간, 대구 4시간 20분, 광주 4시간 10분, 대전 2시간 50분, 강릉 2시간 40분 등이다.

전국 고속도로 예상 교통량은 537만대로 지난해 설날(520만대)보다 다소 늘었다.

도로공사는 서울 방향은 17일 오전 2∼3시께, 지방 방향은 이날 자정을 전후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 (2월 14일~2월 18일) 동안 총 3,274만 명, 하루 평균 65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설 당일(2월 16일)에 가장 많은 843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설은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면제 대상은 15일 00시부터 17일 24시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같다.

감시카메라를 장착한 드론 10대가 갓길 주행, 지정차로 위반 등을 계도·적발하고, 음주·난폭·보복 운전 집중 단속을 위해 경찰 헬기 14대, 암행 순찰차 22대가 투입된다.

정부는 설 특별교통 대책 기간 중 1일 평균 고속버스 1,863회, 열차 71회, 항공기 27편, 여객선 168회를 늘리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또한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T)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 등을 통하여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 앱(고속도로 교통정보, 통합교통정보)이 제공되고,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및 고속도로 콜센터(1588-2504)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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