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어업인 자원 재취광경
올해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본부장 이원열)는 도내 잠수어업에 종사하는 어업인들의 진료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지원에 나선다.

기존 19개소이던 진료기관을 2018년까지 59개소(병원 14, 한의원 25, 약국 20)로 확대 지정하고, 진료비를 1억 4천만 원으로 증액했다.

잠수어업인 진료비 지원 사업은 지난 2012년 4월 ‘경상북도 잠수어업인지원조례’를 제정해 같은 해 9월부터 병원 9개소, 약국 10개소 지정 진료비 중 본인 부담금 전액에 대해 지원해 왔다.

이후, 주 이용객인 해녀들의 노령화와 이동 거리 등 불편함을 해소하고 진료서비스를 보완하기 위해 2018년까지 대구 시내 경북대학교병원을 포함한 영남대, 계명대(동산) 의료원을 추가했다.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읍·면 소재지 한의원과 일반 의원까지 대폭 확대해 어려운 조업 여건에도 전통어업에 종사하는 잠수어업인들의 의료복지사업과 함께 살기 좋은 어촌 만들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해에는 잠수어업인 1665명 중 1008명이 1만7254회의 진료비 지원을 받았으며, 사업비 5억 원을 지원해 잠수복, 물안경 등 안전장비를 지원하였고, 3년 주기로 안전장비를 계속 지원해 오고 있다.

김경원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은 “잠수어업에 종사하는 어업인이 매년 줄고 점차 고령화되면서 조업 환경에 따른 질병으로 고통받는 도내 어업인들에게 진료비 지원사업이 도움되길 바란다”며“다가올 설 명절을 맞아 도내 잠수어업인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하는 등 어업인 복지사업에 더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잠수어업인 진료비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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