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경사 불교대학 6기생들이 강화도 보문사 성지순례에서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천년 고찰 포항 보경사(주지 철산 스님) 불교대학이 2018년도 제7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신도전문교육기관인 보경사 불교대학 접수는 3월 25일까지 보경사 성보박물관(010-5149-3153)과 종무소(054-262-1117)로 하면 된다.

불교대학은 전반기는 3월 8일부터 7월 27일까지(21주), 후반기는 9월 6일부터 12월 27일까지(17주)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주 1회 강의를 한다.

강의 내용은 사찰 예절과 불교 교리 입문, 불교 문화재, 철야정진, 성지 순례 등을 한다.

불교대학을 졸업하면 조계종 포교사 고시에 응시할 자격을 부여한다.

보경사는 신라 진평왕 25년(서기 602년)에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온 대덕 지명법사가 동해안의 명산인 내연산을 찾아 팔면보경(거울)을 연못에 넣고 연못을 메워 창건한 신라 고찰이다.

조선 시대에 이르러 많은 고승이 중창을 거듭해 현재의 모습을 이루고 있으며 서운암 동종을 비롯해 괘불탱, 적광전, 승탑 등 다수의 보물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철산 보경사 주지 스님은 “삼일만 마음을 닦아도 그것은 천 년의 보배요, 백 년이나 탐낸 재물은 하루아침의 티끌이라는 뜻으로 초발심자경문에 나오는 가르침이다”며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인연은 불법을 만나는 것이고 이번 생에 만난 인연을 그냥 흘려 보내지 마시고 유서 깊은 보경사 불교대학에서 불법을 배우고 마음을 닦아 선업을 쌓으시기를 발원하며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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