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두류야구장

대구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달구벌 연등회 및 연등행렬’에 참가한 시민들이 저마다의 소원을 담은 풍등을 하늘 높이 날리고 있다. 사진은 2016년 행사 모습. 경북일보DB
대구 대표축제로 부상한 ‘소원 풍등 날리기’가 오는 5월 19일 두류야구장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대구관광뷰로는 소원 풍등 날리기 콘텐츠를 활용한 대구 특화 관광상품을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달구벌 관등놀이 부대행사로 2014년 시작한 이 행사는 오색 찬란한 풍등이 밤하늘을 수놓는 장관이 SNS로 퍼지며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행사장에 400여 석 규모 외국인 관광객 전용구역을 운영한다.

대구관광뷰로는 소원 풍등 날리기 관광상품 개발과 운영 가이드 라인을 마련해 해외 마케팅 준비를 마쳤다.

주요 국가별 여행작가, 파워 블로거, 인플루언서 등 영향력 있는 인사를 활용한 홍보로 대구관광 인지도를 높인다.

내년 풍등상품 개발을 위해 방한 관광상품을 취급하는 해외 여행사 팸 투어도 추진한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 만의 관광상품인 소원 풍등 날리기,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 치맥 페스티벌, 국제뮤지컬페스티벌 등 대표 축제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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