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고가 교량 조감도.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는 오는 2월 말부터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구간 중 영주시 도심을 통과하는 영주고가 교량 공사를 본격적으로 착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착공하는 영주고가 교량의 길이는 1.27km, 설계속도는 250km/h의 복선철도 교량으로 오는 2019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이 교량이 완성되면 그동안 영주시를 동·서로 갈라놓은 기존철도 철거로 지역단절을 해소하고, 우회통행의 불편함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영주고가 교량 하부공간은 영주시와 협의 녹지, 휴게 공간, 체육시설, 이벤트 장소 또는 주차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주민들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하게 된다.

영주고가 교량 조감도.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 제공
특히 강원본부는 신설되는 영주고가 교량 시공을 위해 현재 철도 운행선 옆에 임시선로(영주동 장애인 복지관∼삼각지 사이 1.62km)를 부설하고 있으며 오는 27일부터 임시선로로 열차가 운행된다.

노병국 본부장은 “앞으로 본격적으로 시공할 영주고가 교량공사 등으로 공사 현장 인근 주민의 불편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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