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대상 '지방자치 시대와 경북 미래산업발전 방향' 특강
김 지사는 19세 교사로 공직에 입문해 행정고시로 세무직 과장으로 17년, 구미시장 3선, 도지사 3선의 공직 57년의 역정을 간략히 얘기하며 앞으로 다가올 중앙집권적 행정체제가 일소되고 실제적 지방자치시대를 열기 위해 후배 공무원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차세대 이동통신 5G 시대를 맞아 구미를 세계 최고의 이동통신 인증기반 인프라가 갖춰진 도시로 육성해 나가는 데 힘을 쏟아나가야 한다”고 미래 구미산업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5G 기술은 날로 복잡 다양해지는 정보화 사회에서 늘어나는 데이터 이용량 수용과 자율주행자동차나 IoT 같은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기술 대응을 위해 대동맥과 같은 역할을 하므로, 5G의 조기 상용화가 필요하다”면서 “5G 세계시장은 2026년 1조 달러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IoT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하게 되면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구미는 국내 최대의 전자산업단지가 자리 잡고 있으며, 구미모바일 융합기술센터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G에서 4G까지 모바일 기기 성능 테스트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국내 모바일 융합 중소기업 제품개발과 상용화 지원 등에 활용해 오고 있다.
김관용 지사는 “5G 테스트베드 구축으로 기술개발-시험-실증-인증, 기업육성으로 이어지는 기업생태계를 조성해나가는 한편, 세계 선도기술 확보와 지적재산권 축적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세계 TOP5 진입을 목표로 착실히 준비해 가겠다”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IT, 모바일 산업육성 정책의 중심은 구미가 돼야 하며, 이를 위해 5G 테스트베드 유치 등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