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하 한국수목원관리원 초대 원장
김용하(57·사진) 전 산림청 차장이 한국수목원관리원 초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김 원장은 지난 20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김 원장은 지난 82년 제18회 기술고시 합격 후 86년부터 산림청에서 국립수목원장, 해외자원협력관, 산림자원국장, 산림청 차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강원도 삼척 출신인 김 원장은 강릉고와 서울대 임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 아이다호 대학원 자연휴양관광학 석·박사 과정을 수료한 후 충남대 대학원에서 산림자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원장은 특히, 산림청에서 과장, 국장, 차장을 거치는 동안 오늘날 우리나라 수목원정책의 기틀 마련과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조성, 국립세종수목원 과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수목원 관련분야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또 국립수목원장 재직시에는 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등재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김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합심해 한국수목원관리원이 지속가능한 산림생물자원의 가치를 창출하고 국민들에게 즐거움 드리는 글로벌 수목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림청 국정 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 산촌을 기반으로 한 발전 및 산림분야 혁신달성에 기여하고 지역발전과도 상생하는 한국수목원관리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 19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 김 원장은 앞으로 한국수목원관리원 원장과 함께 올 봄 개원을 앞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원장직을 겸임한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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