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 여진 여파로 이전 앞당겨

포항시 북구청은 오는 26일부터 건설교통과와 세무과가 육거리 삼성전자 빌딩으로 이전해 업무를 보기 시작한다.
포항시 북구청은 지난해 11·15지진 및 올해 2·11 여진으로 청사 이용 시민 불안감이 증가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오는 26일부터 육거리 삼성전자 빌딩에서 건설교통과와 세무과를 조기 이전해 업무를 시작한다.

이번 북구청 2차 이전은 오는 24~25일 이사가 이뤄지며 건설교통과는 삼성전자 빌딩 5층에 세무과는 7층에 자리하게 된다.

앞서 지난 1월 29일 자치행정과와 산업과가 삼성전자 빌딩 4층에 1차 이전해 업무를 보고 있으며, 3차 이전은 구 포항시체육회관을 철거해 임시건축물이 완공되면 남은 부서인 민원토지정보과·복지환경위생과·건축허가과가 이전할 예정이다.

정경락 북구청장은 “또다시 큰 규모의 여진이 발생해 북구청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불가피하게 2차 이전을 앞당겨 실시하게 됐다”며 “청사이전으로 시민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양해를 바라며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청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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