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대구~블라디보스토크 4월 6일 정기노선 취항

티웨이항공
대구국제공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하늘길이 열렸다. 1961년 개항 이후 57년 만에 처음이다.

대구를 기반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은 4월 6일 대구-블라디보스토크 정기편 노선을 새롭게 취항한다. 186~189석짜리 보잉 737-800 기종으로 매주 월·수·금요일 출발한다. 비행시간은 3시간 정도이며, 왕복 운임은 평균 40만 원대로 비교적 싼 편이다.

국내에서 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취항은 인천과 김해에 이어 3번째이며, 지방공항에서 국적 항공사의 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취항은 최초다.

러시아 최대 항구도시이자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출발점인 블라디보스토크는 2012년 APEC 정상회담이 열리면서부터 국내에 알려졌다. 러시아어로 ‘동방정복’이란 뜻을 가진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의 동진(東進) 정책을 반영한 근대도시이다.

대구시는 이번 노선 취항을 계기로 러시아 극동 지역과의 산업·경제·문화·관광 등 전반에 걸쳐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러시아 극동 지역의 중심인 하바롭스크 노선 개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해 21일부터 3월 31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편도 총액운임(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포함) 7만7300원부터 제공하는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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