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20일 포항시청과 포항시의회에서 시즌 회원권 일일판매행사를 가졌다.
올시즌 3년만의 명가부활을 꿈꾸는 포항스틸러스가 20일 포항시청과 포항시의회에서 시즌 회원권 일일판매행사를 가졌다.

오는 3월 3일 대구를 상대로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홈 개막전을 갖는 포항은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일찌감치 팀 정비에 들어가 한국 프로축구 명가 부활을 꿈꾸고 있다.

이날 포항시청 3층 로비에서 열린 일일판매행사에는 양흥열 사장을 비롯해 최순호 감독과 김기동 수석코치, 올 시즌 주장인 김광석, 부주장 배슬기와 김승대가 참석해 올 시즌 선전을 다짐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올렸다.

행사에 참석해 시즌회원권을 구입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스틸러스가 포항의 이름을 달고 힘차게 뛰어주길 바란다”며 “최순호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체가 포항의 희망을 어깨에 매고 힘차게 경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최순호 감독은 “많은 시민들께서 행사를 찾아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려운 시민들의 마음에 새로운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서 포항시의회를 방문한 포항 선수단은 문명호 포항시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의 격려 와 성원 속에 환담을 나눈 뒤 포항시의원 전원의 시즌회원권 구입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시즌회원권 판매행사에는 포항시 공무원과 대구은행·농협·포항시 체육회·포항시 축구협회 등은 물론 일반 팬들도 참여해 포항스틸러스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줬다.

한편 포항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응원하는 모든 팬들을 대상으로 ‘2018 출정식&팬즈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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