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0일 진흥원 별관 스튜디오에서 ‘제3회 경북스토리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북지역의 이야기 자원 발굴 및 이야기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해 11월 22일부터 12월 5일까지 전국에서 총 57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5편 등 총 9편의 작품이 선정되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은 울진 백암산 꼭대기 바위에서 자신의 운명과 부모의 비참한 생애의 비밀을 밝히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은 ‘바위글자, 아(兒)’를 출품한 포항출신 김성준씨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장씨 부인의 쿠킹 클래스’의 도경민, 우수상은 ‘못난이 둘째 아씨’의 김안나, ‘소녀들의 컬링’을 출품한 정희경씨가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진흥원장상과 창작료 600만 원을,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창작료 300만 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200만 원,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100만 원을 각각 수여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이정 소설가는 “출품자의 필력이 전반적으로 우수하고 뛰어난 발상과 구성, 스토리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아 수상작 이외에도 아까운 스토리가 많았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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