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관위원회 심의 통과

경주시 동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경북도 경관위원회를 통과, 본격 추진된다.

경북도는 지난 20일 경관위원회를 열어 이 사업을 심의해 조건부 의결했다.

동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이전에 따라 이주직원을 위한 주택건설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모두 200세대의 수요를 감안한 연립주택 및 다세대 주택으로 계획됐다.

해당지구는 국립공원인 소금강산 아래 평탄한 농경지 일대에서 계획돼 우수한 배후 경관자원을 조망 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이며, 경주시청 인근의 시가지경관과 배산임수에 위치한 자연경관, 역사유적지 인근의 역사문화경관과의 조화로운 단지배치가 계획된 장소라고 평가 되는 곳이다.

경북도 경관위는 경주시가 권장하는 색채계획을 고려하고 가로경관과 주변경관의 조화 및 건축물의 연속성을 살린 계획이 되도록 주문하고, 건축물의 경사지붕 기울기와 사용하는 건축자재 등도 현상설계공모시 반영토록 하는 등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강성식 경북도 건축디자인과장은 “동천지구는 경주 도심지 관문에 자연, 역사, 문화와 어우러지는 경관주거단지로 조성돼 경주의 정체성을 살리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표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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