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와 지속적 업무 협력

경북관광공사는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보문호(사진) 유지수 확보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와 업무를 협력키로 했다.
경상북도관광공사가 가뭄으로 말라가고 있는 보문호의 저수율 확보를 위해 형산강 하천수를 송수키로 하는 등 적극 대처키로 했다.

경북관광공사는 지난 20일 대구 농어촌공사경북본부에서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태원)와 만남을 갖고 사상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갈수현상을 보이고 있는 보문호 저수율 확보를 통해 보문관광단지 활성화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날 업무협력은 지속적인 경주지역 가뭄에 따른 보문호 수위 저하로 인해 보문관광단지 중심인 보문호 경관저해 등을 고려해 형산강에서 연결할 도수로 공사의 조속한 시행 등 아름다운 보문호 만들기에 적극 노력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측은 아름다운 보문호 만들기 사업에 적극 협력키로 했으며, 보문호 저수율 상승을 위해 형산강 하천수를 보문호까지 송수하는 연장11km의 도수로 공사를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하고, 상시 송수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또한 양 기관은 앞으로 보문호 저수율을 만수위로 유지하고, 아름다운 보문호 만들기 캠페인도 추진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재춘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대행은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의 표현을 전하면서 더욱더 아름다운 보문호를 만들어 관광활성화에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지역은 지난해 강수량이 600mm로 연평균 1200mm의 50%에 불과해 75년 만에 사상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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