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정기총회서 사업계획 확정···권오준 회장 재선임
통상마찰 사전 차단·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 양성 등 추진

한국철강협회는 21일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권오준 회장 등 회원사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한국철강협회는 21일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권오준 회장 등 회원사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참석한 회원사 대표들은 최근 미 상무부가 한국을 비롯한 12개 철강 수출국에 대한 선별적 관세부과 등을 담은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보고서 등에 대한 적극적인 통상대응 및 전략시장과의 협력으로 철강수출 안정화를 위해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철강협회는 또 권오준 회장을 3년 임기의 철강협회장으로 재선임했다.

이날 확정된 사업계획에 따르면 올해 사업추진 기본목표인 ‘대내외 리스크 적극 대응을 통한 철강산업 혁신성장 지원’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 핵심과제로 △통상환경 및 불공정 수입 대응 △정부정책 변화 대응 △중장기 경쟁력강화 지원 △위원회별 특화 서비스 제공 △사무국 혁신 등으로 선정했다.

특히 철강협회는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 확정 전후 민관 합동대책 수립 및 시행을 통해 불공정한 무역구제 조치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며, 정부간 다자 통상채널(OECD 철강위 등)을 통한 규제국의 불공정 조치에 대해 시정을 요청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주요 철강 교역 대상국과의 지속적인 협력 체계 유지 및 주요 수출시장 구조 분석과 모니터링 강화를 통한 통상마찰 사전 차단 등 수출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할 계획이다.

또한 수입신고제도 개선 및 KS인증심사 기준 합리화 등 불공정·부적합 수입대응 강화를 통해 ‘수출 3000만t, 수입 2000만t 이내 유지’를 전략목표로 잡고 국내 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산업용 전기요금 및 미세먼지·온실가스 등 환경규제, 화물운송 표준운임제 등으로 인한 비용 상승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계 공동건의 및 대응방안 연구 등 정부 정책 변화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Hybrid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및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 양성 사업, SteelKorea 확대 운영 등 혁신 기술 개발 및 인력양성 활동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전무이사에 전우식 전 포스코 전무를 선임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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