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의원은 이날 개청식에서 “만일 도지사가 되면 도청의 안동이전에 대해 동해안권 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환동해지역 본부를 동부청사로 승격시키고, 부지사 1명을 상주시키는 것은 물론 별도 집무실을 만들어 한 달의 절반가량을 동부청사에서 근무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자산업의 메카인 구미를 중심으로 한 중부권과 철강산업의 메카인 포항 중심의 동부권, 안동 중심의 북부권이 균형 있게 발전해야 경북의 경쟁력이 배가될 수 있다”며 “환동해지역본부 설치를 계기로 북방경제권 선점은 물론 중국과의 인적·물적 교류 촉진과 통일시대를 대비한 내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새로운 국가 발전의 축으로서 동남권 입체적 초광역 SOC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동해안 발전구상을 내보였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도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에 대한 즉석 인터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도 경북환동해지역본부 개청을 계기로 동해안 시대에 걸맞은 아젠다 개발 필요성을 역설하고 나섰다.
이날 개청식에 참석한 오 예비후보는 “동해안시대의 개막을 축하하며, 오늘 경북환동해지역본부 개청식을 계기로 동해안시대에 걸맞은 아젠다 개발이 필요할 때”라며 “특히 원전 이후 에너지 산업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중장기적인 신재생에너지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오 예비후보는 “포항공대에 지진연구소 설립을 적극 지원하고, 체계적인 연구와 지진발생 예측시스템을 마련해 가중되는 주민불안 요소를 해소하겠다”며 최근 경주-포항 등 환동해권의 주요안전 이슈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2014년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오중기 예비후보는 지난해 제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 경북상임 선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을 맡은 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선임행정관으로 활약하다 경북도지사 선거에 재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