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죽계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조감도
영주시는 자연재해 예방과 친수 공간 조성을 위해 하천정비사업에 총 34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순흥에서 안정 동촌을 통과하는 죽계지구 8.6㎞와 풍기에서 창진동까지 7.8㎞의 서천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총사업비 772억 원)에 국·도비 80억 원과 시비 20억 원 등 총 100억 원을 투입한다.

또 지방하천 정비 등에 26억 원을 들여 자연재해를 막고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세부사업으로 서천강변개발, 지방하천 개보수 16곳, 조와천·송야천 하천정비 등이다.

국비보조사업으로 추진 중인 소하천 정비 사업은 올해 55억 원을 들여 4개 지구 2km 구간에 대한 유수 지장목 제거와 퇴적토 준설, 호안정비 등을 추진한다.

순흥면 석교리 왕당천 0.5km 구간, 휴천동 원당소하천 0.7km 구간, 부석면 소천리 봉양소하천 0.4km 구간, 안정면 봉암리 봉암소하천 0.4km 구간에 사업이 진행되며, 올해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과 지구별로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영주시 왕당소하천 정비 모습.
자체예산으로 추진하는 소하천개보수사업은 34개 지구 32억 원과 세천 개보수사업 13건 17억 원을 각각 투입해 소규모 하천의 시설물 보수와 하천 내 지장목 제거 등 하도 정비를 추진한다.

이 밖에 자체예산 8억 원을 투입해 소하천정비종합계획 재수립 용역을 실시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소하천정비 기본방향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는 경상북도에서 사업비 총 876억 원을 투입 추진하고 있는 낙화암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 내성천 하천재해예방사업, 토일1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에 대해 2023년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보상업무와 민원 해결 등 업무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사업 시행으로 농경지 등의 토사 유출방지 효과와 하천정비 및 퇴적토사 준설을 통해 하천·소하천·세천의 유수를 원활하게 함으로써 우기에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예방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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