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과 입학시기를 맞아 학부모들 교복 구입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랑나눔 교복나누기’ 행사가 21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경주시와 경주시새마을회 주최로 올해 6년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경주지역 40개 중·고등학교 중 18개교가 참여해(읍면지역 19개 학교 자체행사 추진) 5000여 점의 교복을 기탁했다.

수거된 교복은 경주시새마을부녀회원들의 세탁과 수선을 거쳐 이날 동복 1점당 5000원, 하복 1점당 3000원의 금액으로 판매됐다.

또한 판매 수익금은 참여 학교 학생들의 교복지원 사업으로 전달될 예정이며, 행사 후 남은 교복과 의류, 생활용품 등은 경주시새마을회관 4층 상설매장에서 상시 판매를 통해 건전한 소비생활을 유도하고 녹색생활을 실천할 계획이다.

손지익 경주시새마을회장은 “물가가 상당부분 상승한 요즘 시기에 새 교복을 장만하기 위한 부담이 상당한데, 이런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자원절약에 대한 정신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최양식 시장은 “이번 행사가 학부모님들의 가계부담을 줄이고 자원순환을 통한 녹색새마을운동 실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행사에 협조해주신 학교 관계자와 경주교육지원청, 교복수거와 세탁 등 행사 준비에 노고가 많은 새마을지도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