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항 직원 정경락씨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5시 53분께 포항시 남구 동해면 포항공항 내 택시정류장과 인접한 도로 연석에 걸려 넘어진 김 모(68) 씨는 오른쪽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사고를 최초로 목격한 에어포항 직원 정경락(27) 씨가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사무실에 상황을 전한 뒤 김 씨를 부축했다.
정 씨는 “다치신 분을 일으킬 때 바닥에 피가 흐른 흔적이 남을 정도로 출혈이 심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에어포항 직원들과 함께 구급함의 탈지면 등으로 응급처치를 하며 구급차가 환자를 이송할 때까지 현장을 지켰다.
김 씨는 포항세명기독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씨는 “다른 직원들도 나와 같은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며 “어르신이 빠른 시일 내 쾌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