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 출범···하양읍 19개 마을 지도사 위촉

올해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 대상으로 지정된 마을 건강지도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산시 제공.
경산시는 지난 22일 시립박물관 강당에서 최영조 경산시장, 최덕수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해당 건강마을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년도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올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하양읍 동서4리(청구1차아파트) 등 19개 마을의 건강지도자를 위촉하고 지난해 우수 건강마을로 지정된 용성면 당리리 주민들과 운동지도자의 발표회를 관람, 올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건강마을 만들기’는 제6기 지역보건의료계획(2015-2018년)의 중점과제인 ‘건강한 생활터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각 읍·면 지역 마을에 우수 건강프로그램을 발굴·보급하는 사업이다.

매년 19~20개 마을이 참여해 주민 스스로 건강생활실천 지침을 만들고 운동지도자, 영양사, 간호사 등 전문인력의 도움을 받아 8개 분야(신체활동, 영양·비만, 금연, 절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암검진, 치매검진, 구강건강관리), 15가지 건강생활 실천과제를 위한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이 사업에는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173개 마을, 주민 5만20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하양읍 동서4리를 비롯, 19개 마을을 선정해 생활터 중심의 운동과 보건교육, 사전·사후 기초건강검사, 건강행태 파악, 걷기동아리 자조모임 육성, 걷기코스 및 표지판 설치 등 건강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경숙 경산시보건소장은 “건강마을 만들기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마을 뿐만 아니라 우리시 전체로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를 확산해 나아가 ‘행복건강도시 경산’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은 국내 지자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KOICA-ODA보건정책 역량개발 연수단, 영남대 주관 ‘베트남 라오까이성 행복프로그램 역량강화’ 연수단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에서 벤치마킹 하고 있다. 2016년에는 경북 건강새마을 조성사업 모델로도 활용된 바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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