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산격대교 둔치서

▲ 2015년 3월 5일 처음으로 열린 금호강 정월 대보름 축제 달집 태우기 행사. 경북일보 DB
다음 달 2일 대구 북구 금호강 산격대교 둔치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달집이 불을 밝힌다. 조류독감(AI)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취소했던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를 통해서다.

북구문화원은 이날 달집 태우기 행사를 위해 청솔가지와 화목 200t, 지주목 100개로 높이 20m, 폭 15m 짜리 달집을 준비할 예정이다.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 채화를 예정하고 있는 청도 달집태우기 행사에서는 솔가지 250t, 지주목 150개로 높이 15m, 폭 10m 규모의 달집이 준비되고 있다.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에서는 달집 태우기 말고도 볼거리가 다양하다. 귀밝이술 막걸리 한 잔과 부럼, 어묵탕을 무료로 맛볼 수 있고, 달집에 붙일 소원지 5000장도 나눠준다. 연날리기와 활쏘기, 떡메치기서부터 제기차기와 윷놀이, 투호, 굴렁쇠까지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푸드트럭 8대에서는 아이스크림과 핫도그, 군밤 등을 사 먹을 수 있고, 야외식당에서는 소고기국밥과 떡볶이, 순대도 먹을 수 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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