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유혹 상주딸기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상주시에는 현재 37가구가 15ha에 걸쳐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13ha는 최첨단 고설식 수경재배(고설식 수경재배 면적 경북 2위)를 하고 있다.

고설식 수경재배는 높이 1m 안팎의 재배대에서 딸기를 키우기 때문에 토양염류 피해나 병해충이 적고 작업도 용이해 적은 노동에도 큰 수확을 기대할 수 있는 재배방식이다. 이 때문에 상주딸기는 다른 지역 딸기보다 인기가 많다.

가격 대비 품질(맛과 향)이 뛰어나고 생산 농가들이 끊임없는 품질 고급화 노력을 기울여 맛있는 딸기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력은 상주 딸기를 안정적인 판로까지 확보해 주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인 이마트에 연 25억 원 상당을 납품하고 지난 1월에는 대만 수출도 성사시켰다.

특히 매년 2월 하순부터 진행하는 주말 가족 나들이를 위한 딸기 수확체험과 딸기 화분 만들기, 컵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부가체험은 상주시의 대표적인 봄철 체험 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게 했다.

신중섭 농업정책과장은 “현대화된 고설식 수경재배 시스템 보급 확대를 통해 딸기가 상주시 대표 농산특산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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