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검간 조정 문집 목판(尙州 黔澗 趙靖 文集 木板).
상주 검간 조정 문집 목판(尙州 黔澗 趙靖 文集 木板)이 지난 22일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경상북도 고시 제2018~54호)됐다.

이로써 상주시 지정 문화재는 총 99종, 515점(국가 지정 23종 53점, 도 지정 76종 462점)으로 늘어났다.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656호로 지정된 이 목판은 상주지역 대학자인 검간 조정(1555∼1636)의 문집과 일기 목판(114매)인데 5세손인 학경과 관경 형제가 유문(遺文)을 모으고 1740년(영조 16) 이광정의 교정을 받아 상주에서 목판으로 간행된 것들이다.

검간 조정의 문집 권 1에는 시(詩)와 부(賦)가 수록돼 있고 권 2에는 소(疎)와 전(箋), 장(狀), 서(書), 권 3에는 잡저(雜著)와 논(論), 제문(祭文), 권 4에는 연보(年譜)와 부록(附錄)이 수록돼 있으며 권차 없이 진사일록(辰巳日錄)이 편차돼 있다.

또 조정의 일기는 임진일기(壬辰日記)와 남행록(南行錄), 진사록(辰巳錄), 일기(日記), 서행일기(西行日記), 문견록(聞見錄) 등 6종 7책이 있는데 모두가 보물(제1003호)로 지정돼 있다.

한편 이들 일기에는 6년간의 사실이 수록돼 있는데 이 가운데 진사일록(辰巳日錄)은 임진왜란 당시 임진년과 계사년의 기록으로 상주 지역에서 의병으로 활동한 행적을 주로 기록해 놓은 것이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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