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석적읍 중리 섬내공원 일대, 독립선언문 낭독·시가지 행진 등 진행

칠곡군 석적읍 사회복지사협회(회장 구정회)는 제99주년 3·1절 날 석적읍 중리 섬내공원 일대에서 ‘장곡 3·1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재현행사는 사회복지사협회에서 주최하고, 바르게살기위원회 석적읍지회(회장 박민양)에서 주관하며 석적읍 발전협의회(회장 천동환)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서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 및 축사, 시낭송, 만세삼창, 삼일절 노래 제창, 시가지 행진 순으로 진행된다.

장곡 3·1독립만세운동 재현은 석적읍 중리에서 장지희, 장영창, 장도식 등이 주민 22명을 규합해 1919년 4월 8일 오후 9시 뒷산에 올라가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그 중 21명이 일본 경찰에 검거되고 8명은 기소된 역사를 재조명하는 것이다.

또 성곡리의 장병규, 장춘식, 장영조, 장재식 등도 4월 9일 오후 8시, 4월 10일 오후 8시 등 양일간에 걸쳐 주민 박팔문 등 36명과 만세 시위를 펼치다가 이중 21명이 체포됐다.

장지희, 장영창, 장영조 선생은 지난 1990년과 1992년에 걸쳐 훈장, 대통령 표창을 추서 받았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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