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현 문경시의회의장.
김지현(58)문경시의회의장이 오랜 성찰과 고뇌 끝에 오는 6월13일 실시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불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의장은 지역에서 열정적으로 일할 참신한 젊은 차세대 정치 희망자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12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회고와 문경시이 발전을 위하여 할 수 있는 더 큰 역할에 대하여 고민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자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했다.

문득 공성신퇴(功成身退)라는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에 유래하는 “공을 이루었으니,몸은 물러난다”라는 경구가 자신으로 하여금 다시한번 깊은 생각을 하게 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문경시의회 제5,6,7대 의원으로 선출해주고 변함없는 뜨거운 사랑과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지역구 주민과 소신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줬던 시민여러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전했다..

평소‘뒷 모습이 아름다운 것이 좋다’는 소신을 가진 김 의장은 비록 6.13선거에는 출마하지는 않지만 또 다른 분야에서 시민들과 함께할 기회가 있다면 문경시의 미래를 함께 걱정하며 앞장서서 동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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