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용환 군수 "창의적인 인재양성·명품교육도시 발판 마련"

고령군 대가야읍 주산 자락에 위치한 대가야교육원. 고령군제공
고령군의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발전기금 목표액 200억 원을 초과 달성하면서 교육환경 조성 정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군은 군민참여와 기업인, 각종 단체, 출향인사들의 뜨거운 열의에 힘입어 올해 현재 203억 원의 기금이 조성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03년 설립 당시 2억6000만 원의 기금으로 출범한 사단법인 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는 2004년 출연금 5억 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이후 민선 5기 들어선 2011년에는 5억5000만 원의 기금과 특히, 일반 군민 모금액이 31억 원을 넘기면서 지역민의 교육열의를 가늠케 했다.

현재 203억 원의 모금과 더불어 올해도 출연금 17억5000만 원을 포함한 29억 원의 기금이 지역교육발전을 위해 모이고 있다.

이 같은 모금열기가 실질적인 지역교육발전의 발판으로 작용되면서 창의적인 인재양성과 명품교육도시로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군립교육원인 대가야교육원 운영을 통한 청소년들의 학력신장과 함께 경북대학교를 비롯한 6개 대학 향토생활관 유치, 서울지역 행복기숙사 운영 등으로 교육인프라 확충과 성적우수자 장학사업 등을 통해 지역인재양성에 크게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최근에는 중등부와 고등부를 분리 운영함으로써 기초학습능력과 교육경쟁력 제고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의 국제적 마인드 함양과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국제교류 정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류는 2011년 중국 임치구와의 첫 교류를 시작으로 2016년 자매결연을 체결하는 결실을 거뒀으며, 2015년에는 미국 몽고메리카운티와 ‘청소년 문화교류 의향서’를 체결한 이래 4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탈리아 크레모나시를 비롯해 3개 대륙에 걸쳐 청소년 문화교류를 비롯한 행정교류를 이어오면서 국제교류 선도도시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올 3월 개관 예정인 대가야읍과 다산면의 공공도서관 건립은 교육환경개선과 함께 군민 소통과 문화공간의 확충으로 이어진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교육원 운영 개선, 국제교류 내실화, 장학사업과 서울학사 운영 등을 통해 더욱더 발전된 명품교육도시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며, 교육발전을 위한 군민 참여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덧붙였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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