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북도와 해양수산부가 포항수협에서 어업인, 수협, 지자체 등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해양수산 정책설명회’를 열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환동해지역본부 이전과 함께 동해안 어업인들의 여망에 부응하고 수산업 발전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적극 나선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 23일 포항 수협에서 해양수산부와 합동으로 어업인, 수협, 지자체 등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해양수산 정책설명회’를 가졌다.

박경철 해수부 수산정책관, 김경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 등 해양수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장들이 직접 참석해 올해 수산정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정책 수요자인 어업인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수산업의 소득 주도 성장과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목표로 5대 추진 전략을 수립, 추진한다.

우리 바다 되살리기로 연근해어업 경쟁력 강화와 양식산업 첨단화, 유통구조 혁신 및 수산식품 수출 산업화, 국제협력 강화를 통한 해외진출 확대, 살고 싶은 어촌조성 등을 목표로 국민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는 미래 성장 동력이 넘치는 가치 있는 바다 구현, 수출 중심의 수산식품 산업육성, 어업안전망 확보 및 행복한 어촌삶터 만들기, 수산종자연구 및 선진양식 육성, 항만물류 인프라 확충 및 마리나 항만 개발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환동해지역본부 이전과 함께 동해안 어업인들의 여망에 부응하고 수산업 발전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어업인들은 마을어장 자원관리, 대게자원보호 대책, 어선감척 현실화 추진, 조업 중 인양쓰레기 등 폐어구 처리방안에 대해 건의 및 대안을 제시했으며, 자원감소,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수산업과 어촌이 어려운 상황에서 어업인 소득과 복지 향상을 위해 환동해지역본부가 보다 많이 고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경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설명회는 해양수산 정책에 대한 지역민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으며, 어업인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건의사항 등에 대해서는 사소한 것이라도 수렴해 맞춤형 정책을 수립,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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