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지도부가 2.28 민주화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환영과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통합 후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한다.

바른미래당 대구광역시당(공동위원장 사공정규·류성걸)은 27일 오전 대구 당사에서 중앙당 지도부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는 한국지엠(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따른 긴급 전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두 번째다.

바른미래당 유승민·박주선 공동대표는 대구시당 당사에서 현장 최고위를 주재하고 잇따라 기자간담회와 대구 언론사 정치부장들과 오찬, 오후에는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4회 기업애로해결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 류성걸 공동대구시당위원장은 “당 창당 이후 대구에서 첫 최고위원회의 개최는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의 대통합을 현실적으로 나타내는 의미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특히 당 지도부가 불의에 항거한 2.28 민주운동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환영하고 중소기업애로를 청취함으로써 대구시민의 자긍심 고취와 대구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공정규 공동대구시당위원장은 “1960년 대구 학생들의 주도로 시작된 2.28 민주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돼서 크게 환영한다”며 “상생과 통합이라는 시대정신을 품고 창당된 바른미래당이 2.28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해 이념과 지역을 뛰어넘어 선진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국가 대통합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른미래당 대구광역시당은 이날 현장 최고위회의를 기점으로 사무실 이전이나 인적 통합 등 물리적 통합을 대부분 완료했으며 오는 6.13 지방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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