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석장동 금장대 좌측에 수변 데크와 야생화단지가 들어선 자연학습원이 조성되는 등 형산강수상테마공원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금장대 인근 자연학습원 모습
경주 시가지를 흐르는 형산강의 숨어있는 생태공간이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는 아름다운 수상테마공원으로 변모하고 있다.

경주시는 포항시와 손잡고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추진 해 온 형산강 프로젝트 가운데 선도 사업으로 추진 중인 ‘형산강 수상테마공원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형산강 수상테마공원은 생명과 문화의 강인 형산강 일원(성건·현곡·황성)에 2019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50억 원으로 생태문화를 활용한 친수공간을 조성,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주변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관광코스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3지구인 현곡 금장 수변공원 정비와 황성 유림지구 유림숲 정비를 마무리했으며, 최근 2지구인 금장대 인근 자연학습원을 준공했다.

또한 1지구(성건동)의 카누와 나룻배를 탈 수 있는 수상계류장은 내년도 사업으로 추진된다.

최근 완공 된 석장동 금장대 좌측에 위치한 자연학습원은 버드나무 군락과 갈대숲이 자생하던 습지에 전망을 위한 수변 데크와 야생화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시민과 관광객이 여유롭게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 생태공간으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봄의 전령인 버들강아지가 피기 시작하면 형산강 주변에 아름다운 경관을 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병원 미래사업추진단장은 “숨어있던 아름다운 생태공간에 테마 산책로를 설치해 금장대를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며 “내년 형산강 수상테마공원이 완료되면 특색 있는 힐링공간은 물론 자연과 레저문화가 어우러진 친수공간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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