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코정밀화학, 대응방안 마련···해외 마케팅 강화 등 적극 추진

유니코정밀화학 송방차랑(중앙)이 26일 위기경영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응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포항철강공단내 수처리·표면처리 화학약품 전문제조업체인 유니코 정밀화학이 26일 송방차랑 대표를 비롯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위기경영 선포식을 갖고 대응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유니코 정밀화학은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업체들의 원가절감 등으로 인해 지난 2014년 7.28%에 이르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4.13%로 떨어지는 등 지속적인 감소세와 신규사업에 따른 인재 영입 및 급격한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경영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신규사업으로 추진중인 필름 및 Oil & GAS분야 투자비용이 늘어나면서 유동 부채액이 지난 2015년 151억원에서 2017년 251억원으로 늘어난 반면 가시적 경영성과는 미흡한 상태다.

외부적으로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인한 통상압력 강화로 주력 수요처인 철강산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시장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니코 정밀화학은 우선 경영상황 개선을 위한 지출 경비 및 인건비 등의 최적화와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위기경영 선포식을 마련, 전 임직원이 현실을 직시하고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유니코 정밀화학은 이날 위기경영 선포식에서 모든 임직원이 △과감한 원가절감 추진 △2018년도 매출목표 달성 △해외시장 및 신규시장 적극 개척 △생산성 및 직무능력 향상 △회사와 임직원의 단합 등을 추진한다는 결의를 다졌다.

또한 신시장 개척을 위한 △공격적인 표면처리 해외사업 마케팅 △필름사업 안정화 및 경영적자 탈피 △Oil & GAS사업 대륙별 매출발생 및 사업확대 기반 구축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매출목표 달성 및 영업이익률 5%대 이상 복귀, 인건비 및 경비절감을 통한 경영환경 개선, 7대 경영 전략 정신무장 강화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로 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