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툰 창작 강좌 모습.
포은중앙도서관의 만화자료실과 웹툰창작체험관이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5년 10월 개관한 이래 포은중앙도서관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곳이 바로 만화자료실이다. 만화자료실에는 1만1252권의 만화책들이 갖춰져 있으며, 하루평균 700여 명이 이용한다. 특히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넘쳐난다.

이곳에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만화책들이 구성돼 있어 시민들과 도서관을 이어주는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만화자료실 장서들은 관내 열람만 가능하며 대여는 하지 않으며, 현재 ‘소설, 만화로 만나다’는 주제의 상설전시가 운영되고 있다.

‘소설, 만화로 만나다’ 상설전시
이와 함께 포은중앙도서관은 2015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으로부터 웹툰창작체험관으로 지정돼 25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아 웹툰 창작에 필요한 기기와 웹툰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제반 시스템을 완비하면서 웹툰도시 포항의 틀을 갖춰가고 있다.

또한 무료 웹툰창작교실을 열어 문화와 웹툰 창작에 대한 꿈을 가진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으며, 만화창작법이 어려워 접근하지 못했던 어린이나 일반인에게 만화를 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의와 실습으로 진행하고 있다.

작가와의 만남
만화는 높은 수준의 인터넷, 스마트폰 보급률로 인해 ‘웹툰’이라는 색다른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으며, 만화와 웹툰은 영화와 드라마, 게임 등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의 핵심 원천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로 대변되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포항시는 이런 문화의 흐름을 포착해 만화를 문화도시로의 도약에 든든한 버팀목으로 활용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립도서관이 문화콘텐츠 창작기관으로서 시민들이 만화와 웹툰 창작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웹툰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지역민들의 문화적 갈증이 해소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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