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

대구 동부경찰서는 26일 전화로 검찰을 사칭, 1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중국인 A씨(45)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30일 오후 7시 20분께 동대구터미널 한 커피전문점 앞에서 B씨(23·여)를 만나 777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B씨는 앞서 A씨가 명의가 도용됐으니 금감원 직원에게 돈을 막기라는 전화에 속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같은 수법으로 지난 1월 4일부터 1월 30일까지 7회에 걸쳐 총 1억1만 원을 받아 빼돌린 혐의들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전화금융사기 일명 보이스피싱 조직에 빼돌린 돈을 송금했으며 수당과 차비 명목으로 5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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