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50주년 맞아 ‘심산 테마파크’ 조성 등 역점 추진

성주문화원
지역문화 창달의 선구자적 역할을 다하고 있는 성주문화원이 개원 50주년을 맞아 인물과 역사 등의 문화유산 정체성 발굴사업을 역점 추진한다.

성주문화원은 성주군과 함께 지역 명현들의 학문과 사상 등 업적을 재조명하는 ‘성주 역사인물 현창사업’ 10차년 계획을 추진해 현재 6년차에 걸쳐 학술대회와 인물평전을 간행하는 성과를 이뤘다.

심산 김창숙 선생을 비롯해 한강 정구, 매운당 이조년, 산화 이견간 선생에 대한 ‘성주역사인물 전국 휘호대회’를 열었고, ‘성주 마을지 간행’, ‘금석문조사 발굴사업’ 등의 문화사업을 펼쳤다.

또 ‘생명문화 향토사 발간’사업을 비롯해 국난 극복역사에 대한 연구와 금석문대관 발간, 생활사 스토리텔링 대회, ‘별 고을 문화유산 정체성 발굴’ 등의 사업을 통한 성주 가야산 관련 역사 기록물 번역·편찬, 문화유산 발굴, 성주문화원 50년사 발간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국립공원 가야산 영상 콘텐츠 제작 사업’을 통해 가야산성, 만물상 등의 생태자원 홍보와 민담, 설화 등을 현대적으로 각색하고, 가야산야생화식물원, 가야산역사신화공원, 가야산네이처센터와 연계한 문화생태 관광브랜드를 창출한다.

특히 독립운동 3대 의절 중 한분이며 반독재 투쟁에 앞장섰던 심산 김창숙 선생(1879∼1962)의 업적을 기리고 유교·선비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생가 인근에 ‘심산 문화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국채보상운동과 항일운동에 앞장 선 김창숙 선생의 스승 ‘대계 이승희 선생 선양사업’도 함께 병행한다.

문화원 관계자는 “성주의 정신과 산재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해 지역문화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문화·관광에 대한 발전방향을 제시함으로써 별고을 문화의 새로운 도약의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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