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수 출마 기자회견

장세호 전 군수
장세호 전 칠곡군수가 27일 문화원에서 군수출마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장 전 군수는 “10년 후 칠곡군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추진했던 많은 개혁정책들이 축소되거나 사라졌다”며“지방분권형 개헌을 준비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서 칠곡시 승격, 예산 1조 원 시대를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 전 군수는 “지난 2010년 군민 여러분의 성원으로 군수에 당선돼 주민이 행복한 칠곡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했으나 13개월 만에 군수직을 내려놓게 됐다”며“꿈이 무산될지도 모른다는 절망감에 고통스럽고 힘든 7년이 세월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과거 한국당 집권 시절 모든 선거에서 칠곡시 승격을 공약을 내세웠다”며“과연 이루어진 것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소수 힘 있는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의 손으로 권력을 움직이는 시대가 열렸다”며“시 승격과 함께 시 규모에 걸맞은 예산확보로 칠곡군의 정주기반을 확실하게 갖추고 지리적으로 이미 갖추어진 공업용지로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정당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 실리적인 선택으로 칠곡의 희망을 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방 정치인이 지역주민이 아니라 중앙권력의 눈치만 보는 구조하에서 지역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며“중앙 정치논리에 휘둘리지 말고 우리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주고 군민을 잘살게 할 수 있는 지방정치인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 전 군수는 “칠곡사랑상품권이 점점 구경하기 어려워지고 있으며 칠곡군이 보증을 서서 서민과 청년들에게 5천만 원의 창업자금을 빌려주어 새로운 희망을 주는 칠곡행복론도 사라져 버렸다”며“고엽제 사태로 정부와 협의하던 보상 및 위로지원금은 어떻게 됐고 4대 강 사업의 무리한 공사로 떠내려간 인도교 문제로 정부와 협의 중이던 각종 보상사업은 결국 인도교와 함께 떠내려가 버렸다”고 각을 세웠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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