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는 올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기존과 달리 하루 동안 교내에서 선후배간 친목도모와 유익한 정보제공의 장으로 진행했다. 울산대 제공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기존 음주ㆍ군기문화에서 벗어나, 선ㆍ후배간 친목도모와 유익한 정보제공의 장으로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울산대는 지난 13일부터 27일 까지 단과대학별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면서 기존 1박 2일간 교외에서 진행하던 것을 이번부터는 하루 동안 교내에서 실시했다.

이처럼 교내에서 실시함에 따라 과도한 음주로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선ㆍ후배 인사, 교수 소개, 이용자 교육 등 대학생활에 도움이 되는 방향의 오리엔테이션이 이뤄졌다.

또한 최근 들어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 Too)운동이 사회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신입생들에게 경각심을 주고자 전문 강사를 초빙해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60분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학교 내 학생상담센터를 운영해 성희롱과 성폭행 상담과 예방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조성한 산학융합캠퍼스에서 신학기부터 수업하는 화학과와 첨단소재공학부 신입생들은 새로운 캠퍼스를 둘러보며, 실험시설과 강의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첨단소재공학부 신입생 박동규(22) 씨는 “기존 캠퍼스보다 넓고 깨끗한 강의실과 실험실에서 공부를 하게 돼 설렌다”며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울산 산학융합지구가 발전해 취업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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