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우병윤(60)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청송군수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27일 퇴임했다.

우 부지사는 이날 도청 화백당에서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공무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돌이켜 보면 35년의 공직생활은 긴장의 연속이었고, 경북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로 스스로를 채찍질 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도청에서의 인연들은 마음깊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소회했다.

이어 “고비 고비마다 경북도의 큰 울타리가 있었기에 견딜 수 있었고, 김관용 지사님의 탁월한 리더십과 동료 공직자의 따뜻한 격려가 있었기에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퇴임은 결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 몸 숙여 나라를 위해 온 힘을 다하는 ‘국궁진력’(鞫躬盡力)의 자세로 경북에서 키워준 역량과 경험을 여태껏 가보지 못했던 봉사의 길에서 펼쳐보고 싶다”며 청송군수 출마 의지를 확고히 밝혔다.

우 부지사는 대륜고, 경북대를 졸업하고 기술고시에 합격, 경북도 공보관, 경주 부시장, 정무실장 등 주요보직을 거친 후 지난해 2월 경북도 경제부지사에 취임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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