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해읍·포항시민께 감사"

경북도의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칠구 포항시의원이 7일 문명호 포항시의회의장에게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뒤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13 경북도의원 선거 포항 3선거구(두호·중앙·죽도동) 출마를 선언한 이칠구 포항시의원이 27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선거준비에 들어갔다.

이칠구 전 포항시의원은 이날 오전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에게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뒤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사퇴배경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의원은 지난 12년간 3선 포항시의원과 2번에 걸친 의회 의장직을 맡겨준 흥해읍민과 포항시민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의원직을 수행하면서 도의원 선거운동을 펼칠 수 도 있지만 12년 동안 믿고 지지해 준 흥해읍민은 물론 도의원 출마예정지역인 두호·중앙·죽도동 주민들에게도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 의원직을 내려놓고 유권자속으로 찾아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지난 12년간 포항시의원 및 2번의 의회의장을 수행하면서 “내가 과연 포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였던가?”라는 스스로의 물음에 선뜻 “그렇다”라는 대답이 망설여 지는 것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이야 말로 새로운 도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초심으로 삼아 포항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도의원에 당선된다면 철강산업의 위축과 지진으로 힘든 포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진정한 포항세일즈맨이 돼포항발전의 견인차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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