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주최·경북일보 주관···28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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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해 하는 가운데 한반도 동남권 지진에 대응하기 위한 시민 대 토론회가 열린다.

28일 오후 2시 포항시청 대회의실(4층)에서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하는 ‘2018 지진 대응 포항시민 대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대 토론회는 유인창 경북대 교수(지질학 박사)가 ‘지진! 왜 한반도 동남권인가?’와 홍원화 경북대 교수(공학박사)의 ‘포항지진 발생 이후 안전대응 방안’의 주제발표를 통해 동남권 지진 발생 원인과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이어서 주제발표 교수와 정교철 안동대 교수(지질학 박사)와 공하성 경일대 교수(행정학 박사), 배준수 경북일보 팀장 등이 종합토론을 펼친다.

이번 시민 대 토론회는 포항을 비롯한 동남권 지역 지진 발생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향후 대응방안 제시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포항지역에는 지난해 11.15 규모 5.4 지진을 비롯한 최근 2.11 규모 4.6 지진을 포함해 △ 2.0~3.0 미만(89회)△3.0~4.0 미만(6회)△ 4.0~5.0 미만(2회) 등 크고 작은 여진이 97회 발생했다.

따라서 시민들의 안전은 물론 원전과 포스코 등 주요 국가시설이 밀집한 동해안 지역의 지진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한편 지진 전문가들은 경주 및 포항 지진이 지표면 단층으로는 분석할 수 없는 심층부에서 일어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인창 교수는 경북대 지진특화연구센터가 지난 21일 경북대에서 개최한 ‘한반도 동남부 지진활동 현황 및 전망’ 주제 토론회에서 “경주 지진은 지하 10~15㎞, 포항지진은 지하 7~9㎞ 지점에서 발생했다. 경주 지진 이후 1년 이상 지진활동을 분석한 결과, 지표면에 드러나지 않았고 과거에 알지 못했던 새로운 단층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지지부진하던 정부의 지진 단층대 조사연구 활동도 구체화 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동남권 활성단층 연구를 위해 단층 연구 경험을 축적하고 있는 일본 지질연구소와 업무 협약을 맺고 공동연구에 들어갔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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