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번개 강풍 동반···시설물 관리 유의 당부

28일 오후 강수모식도 출처=대구기상지청
대구와 경북지역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대구기상지청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구·경북에 28일 낮부터 비가 시작돼 목요일인 3월 1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비는 동해안과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기상지청은 “비 소식과 함께 동해안을 비롯한 경북내륙지역과 울릉도·독도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며 “특히 28일 밤 경북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금요일인 3월 2일까지 동해전해상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여 항해·조업선박에게 주의를 요구했다.

기온이 오른 상태에서 비가 내려 얼었던 땅이 녹으며 발생하는 지반 약화로 인한 낙석과 축대붕괴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겠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3월 1일 아침까지는 평년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이다가 비가 그친 후 낮부터 내려오는 북서쪽의 찬 공기로 인해 기온이 떨어지며 3월 2일까지 일시적으로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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