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즐기는 ‘대게축제’ 만들기

포항세관(세관장 김완조)은 지역대표 축제인 ‘대게축제’시기를 맞이해 울진 후포항과 영덕 강구항의 대게 판매점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제도를 홍보했다.
포항세관(세관장 김완조)은 지역대표 축제인 ‘대게축제’시기를 맞이해 울진 후포항과 영덕 강구항의 대게 판매점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제도를 홍보했다.

울진 대게축제는 후포항에서 3월 1∼4일, 영덕 대게축제는 강구항에 다음 달 22∼25일까지 각각 열린다.

그동안 포항세관은 2009년 영덕 강구수협과 ‘지역 특산물 보호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수협에서는 원산지표시에 대한 규정을 자발적으로 준수하고 세관에서는 매년 자체 특별단속반을 편성·운영하는 등 원산지표시 제도 정착과 지역 특산물 보호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 대게 판매자에게는 수산물 원산지표시 방법을 소비자에게는 대게 구입시 원산지표시 여부를 확인하도록 적극 안내·홍보할 예정이다.

수산물 원산지표시 방법은 수족관·활어차량 등 보관시설에 국산과 수입산 등이 섞이지 않도록 구획(동일 어종의 경우만 해당)하고 푯말 또는 표시판 등으로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글자 크기 30포인트 이상으로 표시해야 한다.

대게축제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수입 수산물의 국내산 둔갑 가능성과 원산지를 표시하지 아니하는 행위를 예방하고, 대게의 지역특산물로서 위상을 드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진다.

포항세관은 “수산물 등 먹거리의 원산지표시 제도 정착과 지역특산물 보호를 위해 유통과정에서 지속적인 안내와 단속활동을 통해 수입자·유통업자·생산자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에 대한 자발적인 법규준수의식이 높아질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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