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대가야 문화누리 가야금 홀에서 열린 제44회 고령문화원정기총회에서 곽용환 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령군 대가야읍 대가야문화누리에 둥지를 튼 고령문화원이 지역문화발전은 물론, 지역민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령문화원은 1500년 전 찬란했던 대가야문화의 전승·보전을 통해 경주의 불교, 안동의 유교문화권과 더불어 가야문화권 선도도시로의 명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문화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독특한 지역문화를 발굴하고 지역민의 문화욕구 충족을 통해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대가야문화누리 가야금 홀에서 열린 제44차 고령문화원 정기총회에서 2017년도 사업실적을 평가하고, 사업예산 확정안을 비롯한 정관변경과 임원 선출의 건을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사업실적을 보면 제9회 문열공 매운당 이조년선생 추모전국백일장을 비롯해 제8회 고령 전국시조경창대회, 제44회 대가야문화예술제, 제14회 대가야미술실기대회, 한국의 명인명무전 등의 소규모 공연, 대가야미술가협회 회원 종합전시회, 문화원육성기금으로 운영된 악극 ‘왕릉의 전설’, 향토사교육 등의 문화사업을 펼쳤다.

또 문화단체 종합발표회, 충효교실, 경북선비아카데미, 우륵청소년 가야금연주단 운영,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활성화 사업, 문화강좌, 어르신 문화학교 운영, 고령문화원산악회 등반, 고령문화 발간, 향토 사료조사발간 등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적극 제공하고 있다.

이날 곽용환 군수를 비롯한 이영희 고령군의회의장과 의원, 박정현 도의원, 각 사회단체장과 임원, 문화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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