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경상북도당 위원장에 김석기 국회의원(경주)이 사실상 확정됐다.

한국당 경북지역 강석호 의원 등 11명의 의원은 28일 서울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현 수석부위원장인 김석기 의원을 차기 도당위원장으로 합의 추대했다.

경북도당은 오는 3월 2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김석기 위원장을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김석기 위원장이 신임 도당 위원장으로 내정되면서 6·13지방선거를 앞둔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구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자유한국당이 발표한 지침에는 공관위 구성 인원 총 9명 중 도당위원장과 국회의원 1명을 제외한 7명을 전원 당직을 갖지 않은 외부인사로 채워야 한다. 만약 도당위원장이 공관위 위원장을 맡지 않을 경우 간사로 참여한다.

따라서 초선인 김석기 위원장이 공관위 위원장을 겸할 경우 자칫 단 한 번도 공천 심사를 해보지 못한 인사들끼리 경북지역 전체 공천 후보자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에서는 “국회의원 대다수가 자신들의 지역구밖에 모르는 상황에서 심사위원들마저 공천 관리 및 심사를 처음 해보는 외부인사로 공관위가 꾸려질 경우 23개 시·군 후보자를 최종 선택하는데 무리가 따를 수 밖에 없다”며 “중앙당 지침을 손봐서라도 경험 있는 인사가 공관위 구성에 참여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기동, 김정모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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