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공사, 마케팅 전략토론회···전문가 70명 참여
선비이야기 여행 권역·해돋이 기행 등 진흥사업 추진

경북관광공사는 지난달 28일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관광전문가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관광마케팅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상북도관광공사가 경북관광을 이끌어가는 시·군과 유관기관 관광관련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협업을 통한 경북관광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경북관광공사는 지난달 28일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경북도, 23개 시군 관광담당자, 한국관광공사 등 70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2018년 관광마케팅 전략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올해 공사 사업 추진방향과 핵심사업을 공유하고, 시군과의 협업을 통한 경북관광 발전의 성공적 견인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먼저 경북관광이 처한 당면 위기인 경주, 포항 지진 불안을 해소하고 경북만의 특색 있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국내관광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효율적인 마케팅 과제를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테마가 있는 경북 여행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의 선비이야기 여행 권역(대구, 안동, 영주, 문경), 해돋이 역사기행 권역(울산, 경주, 포항)의 관광자원화를 추진하고, 경북이 가지고 있는 신라, 가야, 유교 3대문화권의 역사와 자연을 활용한 관광진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경북 동해안 교통 접근성 향상에 따른 동해안 시대 개막으로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의 관광객을 유치키로 했다.

이밖에도 ‘대한민국 SNS대상’ 최우수상 연속 3회 수상에 빚나는 SNS 홍보마케팅, 경북관광의 자부심 ‘문화관광해설사’를 위한 전문적인 교육 실시, 관광관련 유관기관 실무 협의체 구성을 통한 신규관광 콘텐츠 개발 등 상호 협력을 통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과제를 선정·추진해 경북관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재춘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대행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각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공사의 관광개발과 마케팅 역량이 경북관광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이러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증대로 이어져 공사가 경북관광을 선도하고, 관광을 통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는 도민의 공기업으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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