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 청색
국립백두대간수목원,3월의 수목원 대표 꽃, 나무 소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은 긴 겨울을 보내고 새싹을 틔우기 위해 잠에서 깨어난 3월의 나무와 꽃을 소개했다.

모든 꽃과 나무들이 그렇겠지만, 꽃말처럼 인내 끝에 추운 겨울을 이겨낸 꽃이 바로 노루귀이다.

노루귀는 잎의 모양이 노루귀의 모양과 비슷하여 노루귀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잎은 처음에 아기 노루의 귀처럼 말려있지만 자라면 나란한 모습으로 펼쳐진다.

노루귀의 개화 시기는 2월에서 4월이며 이른 봄에 꽃이 잎보다 먼저 핀다.

노루귀는 개화시기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 자생식물원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추운 겨울에도 파란 잎을 유지하는 소나무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잔디언덕과 수목원 곳곳에서 눈과 함께 어울려 환상적인 경관을 자아낸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지만 소나무 이름의 유래가 아주 재미있다.

소나무란 이름은 높고 으뜸이라는 뜻의 ‘수리’라는 말이 변한 우리말 ‘솔’에서 유래되었다.

소나무 송(松) 이란 중국 진시 황제가 비를 피할 수 있게 되자 고맙다는 뜻으로 공작의 벼슬을 주어 목공(木公)인 나무공작이 되었고 두 글자가 합쳐져서 ‘송(松)’으로 불렸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이 외에도 세복수초, 처녀치마, 버드나무, 산수유, 자작나무, 풍년화 등 봄을 재촉하는 식물들이 개화를 위해 꽃망울과 새싹을 키우고 있다.

앞으로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매달 이달의 수목원을 배포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볼 수 있는 꽃과 나무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www.bdna.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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