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재단

최규철 작가의 ‘솔고로스(빛의 나라) 작품.
경주문화재단은 지역예술가 전시지원사업인 ‘2018 경주작가릴레이전’을 최규철 작가의 전시로 6일에 개막한다.

경주작가릴레이전의 첫 번째 주자인 최규철 작가는 경주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내고 서울 홍익대학교에서 조소를 전공했으며, 현재 한국환경미술협회 경주지부회장으로 경주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전시 대표 작품인 ‘솔고로스(빛의 나라)’는 알 속에 있는 살구나무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성서와 신화 속에서 알은 시작을 의미하며, 살구나무는 빛의 아들을 의미한다.

모세의 손에 들려진 아론의 지팡이에서 살구꽃이 피고 열매가 열린 것과 예레미야에게 보인 살구나무의 환상은, 인류의 희망이자 빛인 아들 그리스도를 보인 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작가의 신앙심이 깃들어진 작품은 이 땅에 평화가 가득하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서 제작됐다.

작가와 관람객이 직접 만날 수 있는 ‘최규철 작가와의 만남’은 3월, ‘문화가 있는 날’인 28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최규철 작가의 전시는 6일부터 4월 15일까지 진행되며, Mark Son 작가(사진/회화)가 4월 17일부터 바통을 이어받는다.

한편 ‘경주작가릴레이전’은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전시활동공간을 제공하고자 2013년에 처음 기획된 6년 차 행사이다.

올해는 작년 11월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7명의 작가가 12월 23일까지 릴레이로 개인전을 진행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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