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내실있는 행사로 학생들 호응

신입생들이 청하, 마마무 등 초청가수 공연에 열광하고 있다.경일대 제공.
경일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인 ‘2018학년도 신입생 키움 캠프’가 ‘3무(無), 3유(有) 캠프’로 2박3일 간의 여정을 마쳤다.

‘3무(無), 3유(有) 캠프’(술·(성)폭력·불통은 없애고 그 자리에 안전·열정·배움으로 채운다는 의미)로 명명된 이번 오리엔테이션에는 18학번 새내기를 비롯해 재학생 멘토단, 지도교수, 안전요원 등 2000여 명이 참여해 캠퍼스 곳곳에서 열렸다.

지난 26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막을 연 오리엔테이션은 신입생들의 성 공적인 대학생활을 돕기 위해 영어 기초학력평가, 성희롱 예방교육, 대학생활 설계, NEO성격검사, 수강신청 맛보기, 자기소개서 작성 등의 실속이 가득한 프로그램이 단과대학별로 진행됐다.

캠프 기간 동안 일체의 음주행위가 금지됐으며 자칫 지루함을 느낄 수 있는 새내기들을 위해 첫날과 둘째 날 저녁에는 모든 참가자들이 체육관에 모여 이승엽 선수 초청 토크콘서트, 초청가수 청하·마마무 공연, 삼성라이온즈 응원단 시범, 장기자랑 등을 함께 하며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기도 했다.

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춘천에서 온 기계자동차학부 신입생 이종혁 학생은 “술이 없어도 동기, 선배들과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며 기숙사에서 피자와 치킨 등의 야식을 함께하며 뒷풀이를 겸해 나눈 선배들과의 대화도 유익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일대는 이번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지도교수와 재학생으로 구성된 멘토단과 안전진행 TF팀을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해 (성)폭력과 군기잡기가 없는 안전한 행사로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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