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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포항의 안녕·풍년 기원" 형산강 달집태우기 민속축제 성료

김용국 기자 kyg@kyongbuk.co.kr 등록일 2018년03월02일 23시35분  



정월대보름인 2일 포항 남구 해도동 형산강 체육공원에서 제 11회 형산강 달집태우기 민속축제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해도동축제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점차 잊혀가는 전통 미풍 양속을 계승·발전시킴은 물론,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1년을 맞이하길 염원하는 의미에서 마련됐습니다.

특히 올해 정월 대보름 행사는 지난해 일어난 11월 15일 포항지진과 계속되는 여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불안한 심리의 빠른 회복과 안녕을 기원하고, 지진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바라는 의미에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습니다.

서영관/형산강달집태우기축제위원장
오늘 이 행사를 통해서 포항에 두 번다시는 지진이 재발하지 않고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공단에서 사고가 없어져 안전도시 포항으로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편하게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강덕/포항시장
오늘 우리 해도동 달집태우기를 통해서 모든 액운을 떨쳐 버리고 오늘 조금 있으면 보름달이 크게 뜰 것입니다. 저 보름달 속에서 함께 우리 소원을 빌어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솔가지와 지주목 볏짚 등으로 이루어진 달집이 형산강변에 우두커니 서 있습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저마다 소원을 적은 종이를 달집을 둘러싼 금줄에 묶습니다.

김민정/포항 동지여고1
새 학기 잘 보내게 해달라고 빌었어요.

김희경/포항시 죽도동
첫 번째가 가족의 건강이고요. 그다음에는 하는 일 다 만사형통하게 다 잘 되길 빌었습니다.

이날 식전 행사로는 초대가수와 풍물패, 월월이 청청 공연 등이 이뤄졌습니다.

본행사가 시작되고 지역단체장들이 주민들과 함께 기원제를 올리고 난 뒤 달집에 불을 붙였습니다. 촛불을 든 주민들은 타오르는 달집을 보며 소원을 빌고 지난날의 근심과 걱정, 액운 등 을같이 태워 날려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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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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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의 영상 뉴스를 두루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