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타지생활 이겨내고 풍부한 경험 쌓아요"

경산시와 지역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SNS 통상 프로그램. 사업설명회를 갖고 있다.경산시 제공.
경산시는 지역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인적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하는 SNS 통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경산시 전체 외국인의 34%를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우수기업을 연계해 기업의 해외업무와 국제교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사업에는 영남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해 통·번역 서비스, SNS 체험 포스팅, Test-Marketing 홍보, 해외 출장 동행 등 기업의 해외업무를 지원하고 자국의 통상정보와 자료를 수집·분석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일 시청 상황실에서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가졌으며 참석한 대학 관계자들은 “산·관·학 협력으로 타국에서 힘들게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소속감으로 안정적인 유학 생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대진 경산부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서로가 Win-Win 해 기업은 해외 마케팅 강화로 해외 판로개척과 해외 수출 연결, 경산시의 수출시대를 열어나가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이방인이라는 소외감에서 경산시민이라는 소속감’으로 유학생활이 풍부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시는 사업추진에 앞서 지역 내 수출업체 중 150여 개의 업체를 대상으로 사전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역 기업들은 통·번역(67%), 해외 출장 시 동행(82%), SNS 체험 포스팅(78%), Test-Marketing 홍보(78%) 등의 지원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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